가구야 공주 이야기, 타카하타 이사오 지브리 명작 애니메이션

 

가구야 공주 이야기

 

내가 10번 이상 본 애니메이션

일본 설화로 알려진 가구야 공주.
일본어로는 "かぐや姫" (Kaguya-hime)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달 공주"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소설 중 하나인 "竹取物語" (Chikamatsu Monogatari)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줄거리

대나무쟁이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대나무 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작은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이 아이를 데려와 아내와 함께 소중히 키웠습니다.

갑자기 할아버지의 부인인 할머니에게 젖이 나오게 되었고 그 아이는 눈에 보일 정도로 무럭 무럭 자랐습니다
여자아이는 세달 도 되지않아 보통 사람 크기로 자라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했습니다.

하루는 대나무에서 비단과 황금이 무수히 나왔는데 이것을 본 할아버지는 타케노코(죽순아이) 를 공주로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도시로 나가 커다란 집을 짓고 타케노코 명명식을 통해 가구야 공주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소문이 만방에 퍼지자

수많은 구혼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중 귀족출신 5명의 귀공자들이 가구야 공주에게 서로 구애를 하였는데

가구야 공주는 그들에게 현세에서는 도저히 얻기 힘 든 물건을 구해오라고 합니다.

부처님이 성도(한) 시에 사용했다는 사발, 봉래산에 있다는 금은보화로 된 나뭇가지, 불에 타지 않는 불쥐의 가죽옷,

용의 목에 달린 오색빛 구슬, 제비들의 순산을 돕는 보랏빛 조개가 그것들이었습니다
귀공자들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가구야 공주가 준 난제를 해결하다가 죽거나 빛쟁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구야 공주에 대한 소문은 일본 일왕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는데요.

일왕 또한 그녀에게 청혼하여 궁중으로 데려가고자 하지만 가구야 공주는 거절합니다.
일왕이 그녀를 뒤에서 껴안으려고 할때, 가구야는 달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게 됩니다.

그녀가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갈 때즈음, 달에서 온 인간이라는 비밀을 밝힙니다.

카구야는 다시 달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별의 아픔을 남기고 인간 세상을 떠납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소설이나 시 등에서도 자주 언급되며, 일본의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 전설은 후대에 많은 작품들로 재창조 되는데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다케토리 모노가타리는 전승 설화인 '날개옷 전설'을 근간에 두고 있으며

이 설화는 일본 고대 문학인 '후도키'와 '만요수'에서도 유사하게 전해지고 있답니다.

세일러문도 이 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달에서 온 공주와 지구 왕자의 사랑 이야기, 전생은 금단의 사랑으로 끝났기 때문에 공주는 지구에서

'달의 토끼(츠키노 우사기)'라는 이름으로 환생해 고등학생 치바 마모루(턱시도 가면)와 만난다 는 점 등이

가구야공주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이며
동양화적인 색채와 그림체 그리고 그속의 노래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합니다.

서로가 행복을 빌었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주고싶은 행복과 자녀가 원했던 행복의 결이 달랐다는것을

알게해주는듯한 애니메이션..

제가 10번이상 본 애니메이션인만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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